
비행기 안은 아무리 높이 날아도 기내 기압을 해발 2,438m 산 위 정도로 맞춰 둡니다. 여객기가 지켜야 하는 기준이에요. 게다가 기내는 사막보다 건조해서 코가 마르고, 냄새를 맡는 힘이 뚝 떨어집니다.
사실 맛의 대부분은 혀가 아니라 코가 느끼는 거예요. 그래서 이 높이에선 짠맛과 단맛이 30% 정도 덜 느껴진다는 시험 결과가 있습니다. 항공사들이 기내식 간을 유독 세게 하는 이유죠. 지상에서 그대로 먹으면 짜게 느껴질 만큼요. 기내에서 토마토주스가 유난히 잘 팔리는 이유로도 이 입맛 변화가 자주 꼽힙니다.
기내식이 싱거웠던 건 요리사 탓이 아니라, 우리가 앉아 있던 높이 탓이었던 거예요.
📖 쉽고 빠른 미술사
한 사조를 십 분이면 끝냅니다.
전시장에서 아는 만큼 보입니다.
전자책 보러가기
📸 瑞丽江的河水, Stimpy, Tbatb, 小野 優太, Joma433, 4300streetcar, VSerebrenikov / Wikimedia Commons (CC BY-SA 4.0, CC BY 4.0), SAS Scandinavian Airlines / Wikimedia Commons (Public domain)